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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칠현금/안음 연주법

9-10. 관산월(關山月) + 노(猱), 엄(掩), 반촬(反撮)

by layina 2022. 1. 20.

* 악보는 여러 고금 유파 중 '제성파(諸城派)' 류의 <관산월>입니다. 영상은 공일 대사님의 영상입니다.

 

1. 곡명: <관산월(關山月, 변경 산에 걸린 달)>

 

2. 조성: 정조(F, 황종)

 

3. 연주 영상: 관산월은 다른 연주 영상도 많긴 합니다만...

아무튼 중간에 왼손 클로즈업 때 현 두 개를 동시에 누르는 부분을 눈여겨 봐 주세요.

예전에 잠깐 나왔지만, 인접한 현 둘을 빠르게 이동할 때 엄지 관절과 손톱 옆으로 현을 하나씩 누르고

 무게중심만 바꿔서 양쪽 모두 정확한 소리를 내는 주법인데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악보에 표시해 주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안 계신 저 같은 분들은 눈치껏 '여긴가보다' 하고 알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https://youtu.be/4DTn3lSJyGI

 

4. 악보: 《关山月》——诸城派古琴谱-高培芬《关山月》——诸城派古琴谱-《关山月》——诸城派减字谱-国琴网 (guoqinwang.com)

1. 노(猱, nao): 표기는 犭(개사슴록 변).

 음(吟)과 비슷하게 왼팔을 흔들어 현의 떨림음을 내는데, '음'보다 더 넓은 폭으로 흔들고,

 앞에서 소리를 낸 휘의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방향은 한쪽으로만) 2-3회 움직인다.

 "넓게"의 범위는 1cm~7-8cm까지 사람과 곡에 따라 다양한 편이며,

 어디까지가 '음'이고 어디부터가 '노'인지를 꼬치꼬치 따지는 게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음'보다는 큰 느낌으로.

 '음'이 하나의 음에 여운을 넣는 주법이라면, '노'는 해당 음을 2-3회 추가로 내어 원음에 덧쌓는 이미지... 인 듯 하다...

https://youtu.be/4hn2VNupFAE?t=70 

 

2. 엄(掩, yan): 표기는

. (넉 사 四 에서 아랫변을 빼낸 모양 또는 가둘 수 囚 에서 아랫변 빼고 납작하게 누른 모양)

 왼손 넷째 손가락으로 안음을 연주한 뒤, 여음이 울리는 동안

 엄지 옆쪽 살 반 손톱 반인 부분으로 1휘 높은 지점 또는 지정된 지점의 "현"을 내리쳐서 소리를 울린다.

 그 현 그 휘를 눌렀을 때 나는 음높이의 소리가 새로 나야 한다.

 실수로 불쌍한 악기 상판을 함께 때리거나(엄지 관절도 상판에 잘못 닿지 않게 주의) 다른 현을 함께 치지 않고,

 반드시 의도한 '현'만 쳐서 깨끗하게 울리는 소리를 내야 한다. '도기(搯起)'의 대칭이 되는 느낌의 연주법.

 

https://youtu.be/x5LKb_ohXJ4

 

3. 오랜만에 나온 륜(輪). 같은 현을 적, 척, 도(오른손 4, 3, 2번 손가락 순으로 안에서 밖으로)로 연주.

 

 

 

4. 반촬(反撮, fancuo): 표기는 反 아래에 早.

 보통 "대촬" 다음에 함께 나오는 주법으로, "탁/구"로 연주했던 현을 "벽/척"으로 쳐낸다.

 (즉, 대촬을 연주하며 모인 엄지-중지를 다시 그대로 바깥으로 쳐낸다)

 팔의 높이는 탁/벽/대촬을 연주할 때처럼 조금 높이 든다.

 

5. 2행 끝에서 세번째 표기 윗부분은 "化"처럼 보이지만 아마도 "亻七".

 

6. 마지막 행 두번째 마디 네번째 음은 "진(進) 6.5휘".

 휘 표기할 때 반(半)은 양쪽 점 떼고 적는 표기법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5. 강해: 곡의 성격이나 특징, 유래, 해석, 주의해야 하는 주법 등을 설명하는 부분인데... 자막도 없는지라... 들리는 분만...

 

https://youtu.be/qKsouhclG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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