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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칠현금

4-1. 칠현금 연주 자세

by layina 2021. 1. 11.

 

칠현금 연주는 기본적으로 악기를 테이블에 얹고 본인은 앞에 앉습니다.

간격이나 위치에 대해서는 연습용의 옵션으로 붙어오는 이상정 고금실용교정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악기에 첨부로 붙어오는 영상인데요, 유튜브로 이식되기도 했고.. 워낙 예전 영상입니다.

 

1. 칠현금은 머리가 오른쪽, 꼬리가 왼쪽으로

2. 금진이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3~5cm 떨어진 곳에 위치하도록 악기의 목 부분을 테이블 끝에 걸친다.

3. 미끄럼방지용 천은 안족 아래와 테이블 가장자리에 받친다.

4. 연주자는 칠현금의 4~5휘 사이에 배꼽이 위치하도록 정면으로 악기를 보고 단정하게 등을 펴고 앉는다.

5. 연주자의 어깨가 편하게 내려온 자세에서 칠현금 위에 손을 얹었을 때 팔꿈치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의자와 테이블 간의 높이를 조절한다.

 

기본적으로 칠현금의 머리쪽에 약간 치우치게 앉는 거죠.

배꼽은 4-5휘 사이, 악기와 몸통 사이에 주먹 2개 정도가 들어가는게 평균이지만

각자의 키나 테이블 위치, 어깨와 팔의 비율? 등에 따라 전후좌우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습니다.

책상다리로 앉아 무릎에 얹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는 걸 생각할 때

의자에 앉았을 때에도 본인의 무릎 위쪽에 악기를 놓는다는 느낌 정도면 무난한 것 같습니다.

 

연주 시 오른손은 기본적으로 악산과 1휘의 사이에서 앞뒤로만 움직입니다.

원래는 악산과 1휘 가운데에서 연주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1휘 근처까지도 올라간다네요.

왼손은 1-13휘 사이를 좌우로 전부 움직일 예정입니다.

자리에 앉아 오른손으로 1-7현의 소리를 전부 내 보고, 왼손을 1-13휘까지 전부 움직였을 때

어깨가 치켜 올라가거나 몸을 트는 일 없이 전부 손이 닿으면 적당한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덤으로 연주할 때 오른손에 손톱이 좀 남아 있는 편이 소리가 예쁘게 난다고 합니다.

왼손은 손톱이 있으면 연주할 때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오른손은 손톱을 살짝 기르고 왼손은 깔끔하게 깎아 주세요.

 

 

그 외의 영상들도 꽤 재미있는 게 많습니다.

"깨끗한 테이블에 악기를 얹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향을 피운다"도 있는데...

...연주자 본인의 추천이 아니라 진짜 예로부터 전해오는 칠현금 연주의 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진들 중에 칠현금을 올리고 남은 부분의 테이블에 향로를 얹은 경우도 꽤 많습니다.

초보들은 향로 자리에 악보도 같이 올려야 해서 좀 어수선하겠죠, 한동안은...

 

아무튼 "칠현금은 군자의 악기"이므로

연주 자세는 정갈하고 우아하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연주할 때 어깨나 팔에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무리해서 몸을 비틀어서도 안 되고

고요한 마음으로 평온하게 자연스럽게 무리하지 않고 연주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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